Крестовский остров역에서 나와 북쪽으로 100m정도 걸어가면 Елагин остров섬으로 갈 수 있는 다리가 나옵니다. 전에는 섬 입장을 할 때 입장권을 사야 했으나 지금은 무료로 개방 중입니다. Крестовский 섬은 상트의 대표적인 부촌이라 나중에 따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art.tele2.ru/#timetable - 이곳에서 영화 상영 시간표를 확인하고 보고 싶은 영화를 찾아 그 시간에 장소로 가시면 영화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큰 광장에 앉을 수 있는 자리는 많지만 사람들이 많이 와서 적어도 영화 상영 20분 전에 오셔서 편하게 앉아 관람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야외 상영관이고 섬이다 보니 바람이 굉장히 세게 붑니다. Tele2에서 관람객들을 위해 담요를 준비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만큼 넉넉하진 않아서 개인적으로 담요를 가져가시거나 옷을 두껍게 입고 가셔야 합니다. 여름이라 아침과 저녁의 일교차가 크니까요.
친구와 영화 관람을 하러 왔다가 추워서 상영관에서 나온 후 산책을 했습니다. 상트 도심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에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Елагин섬 안에 호수, 산책로 등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작은 강에서 보트를 타면서 섬을 구경하실 수도 있습니다.
러시아에 와서 야생 고슴도치를 한번 본 적이 있는데 이 섬에서 두번째 야생 고슴도치를 목격했습니다. 엉덩이밖에 안 보여줘서 아쉽긴 했지만요^^
예라긴 섬의 박물관입니다. 내부도 상당히 아름다운데 기회가 된다면 꼭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Лахта Центр는 러시아와 유럽에서 가장 높은 타워(462m)입니다. 러시아 국영회사 가스프롬의 사무실이 위치해 있는 비즈니스 센터입니다. 아직 일반인의 출입은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